난방시설이 잘 되어 있고. 음식이 풍부한 도시가옥에서 바퀴가 발견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다. 집안을 청결히 유지해도 바퀴는 외부로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언제라도 들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가주성 바퀴는 생존을 위하여 인간에게 의존한다. 따라서 집안에 침입하여야 필요한 음식물, 따뜻한 서식처와 습도 등을 얻으며. 어렵지 않게 서식처를 옮겨 다닐 수 있다.

예를 들면, 구입한 물건의 포장지나 상자 속을 통하기도 하고, 수리를 의뢰했던 가전제품 속에 숨어서 오기도 한다. 아파트나 대형건물에선 복도, 하수도관, 화장실 환기통을 따라 이웃으로 이동 하기도 하고, 특히 이웃집이 이사를 가서 음식물이 없거나 한 집에서 단독으로 살충제를 살포하면 그 집에 살던 바퀴들은 대거 옆집으로 이동한다 .

음식물을 철저히 관리하고, 주의를 청결하게 유지하여 바퀴의 은신처와 먹이를 제거하는 것은 장기적인 방제 대책의 하나라 할 수 있다. 가정에서나 식당에서는 뚜껑있는 쓰레기통을 사용하고, 저녁식사 후에는 설거지를 꼭 하신 후 개수대에 음식물 찌꺼기와 물기를 꼭 닦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바퀴의 방제 대책은 구제 작업과는 별도로 바퀴의 외부로부터 침입을 예방하는 것이 병행 되어야 한다. 야간에는 하수도관을 마개로 막거나 화장실 보수구(Manhole)의 틈새, 벽면등. 이곳들은 옆집과 연결된 바퀴들의 고속도로이다바퀴는 야행성이며 은둔생활을 하고, 따뜻한 곳과 물기가 있는 곳을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공간을 청결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다.

특히, 바퀴는 한두 마리 죽이는 걸로 만족해서는 안된다. 이동이 빠르고 번식이 대단히 뛰어나기 때문에 지속적인 살충효과를 나타내는 약품을 사용해 침투 해오는 바퀴를 계속해서 제거해야만 가능하다 할 수 있다. 한두 마리 보이기 시작하면 이미 100마리 이상 존재한다고 믿어야 하며, 방역은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정기적인 방역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